
스마트팜 창업은 더 이상 기술자나 농업 전공자만의 영역이 아니다. 농촌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중년층, 창업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려는 청년,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구상하는 도시민들 모두 이 분야에 발을 들이고 있다. 자동화, 환경제어, 데이터 기반 운영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은 겉보기에 ‘미래형 농장’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변수와 현실적 과제가 존재한다. 많은 이들이 스마트팜을 ‘기계가 알아서 해주는 농업’ 정도로 가볍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창업 과정을 따라가 보면 단순한 설비 도입을 넘어서 사업계획 수립 → 자금 조달 → 기술 학습 → 시설 구축 → 운영 → 판로 확보 → 반복 개선이라는 복잡한 구조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초기 1~2년은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와 고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