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팜은 농업이 기술과 연결되며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로 평가받고 있으며,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신산업 진입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과 생육 조건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들은 분명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그러나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현실은, 이러한 기술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는 준비 부족이나 운영상의 실수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문제는 ‘기술이 없어서 실패했다’기보다는, 사전 계획 부실, 자금 과소 추산, 운영 미숙, 유통 전략 부족 등 기본적인 창업 설계 오류 탓에 실패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장의 상당수는 설비 이후 1~2년 사이에 심각한 자금난, 유통 문제, 병해 발생 등의 이유로 ..